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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우리에게 미칠 영향은?

by IBU00 2016. 11. 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향후 우리에게 미칠 영향은?>

초미의 관심사였던 미국 대선 결과 '도널드 트럼프'가 결국 웃고 말았다.

우려했던 일이 결국 우려로 끝나지 않고 현실이 되어 버렸다.

당초 TV토론회 에서도 '힐러리클린턴'이 여론 조사결과 '도널드 트럼프'를 앞서 있었다.

분명 이때 까지만 해도 '힐러리'의 당선이 거의 확실하다 싶었는데 예상치 않게 '이메일 스캔들'이 터지고 힐러리와 트럼프의 판세가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되어버린다.

 



<이메일 스캔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최근 장관 재임 시절 관용 이메일이 아닌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공적 업무를 처리한 사실이 있었는데 그게 안보 및 보안관련에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 문제가 된 사건-

이로 인하여 힐러리의 입지가 흔들렸다고 해도 설마 '트럼프'가 당선 되겠냐고 했건만 얼마전 '영국의 브랙시트' 투표때 처럼 이변이 생긴것은 숨은 표심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다

.

겉으로는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것을 밝히기를 꺼려해 여론조사에서는 응답하지 않았지만 실제 투표에서 트럼프를 찍은 이른바 ‘숨은 지지자’들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것이다. 

숨은 지지자들 대부분이 백인 중산층 노동자 및 낮은 소득의 소외계층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제조업이 쇠퇴하고 일자리를 뺏겼다고 분노하는 이들에게 보호무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트럼프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더많은 유권자 투표수를 얻고도 힐러리가 진 이유>

'힐러리 클린턴'은 최종 유권자 투표에서 59,814,018표를 얻어 59,611,678표를 얻은 트럼프에 202,340표, 약 0.2%P 앞섰다. 그러나 졌다.

그 이유는 미국의 '선거인단 제도' 때문이다.

각 주별 투표 결과는 각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결정하게 되는데 여기에 '승자 독식'이라는 방식이 더해져 조금이라도 더 많은 표를 얻는 후보는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면서 선거인단을 많이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 

그 결과로서 클린턴은 14개의 선거인단 표를 얻고, 트럼프는 16개의 선거인단 표를 얻게되어 더 많은 유권자의 표를 얻은 힐러리 클린턴이 패배하는 역설적인 결과가 생긴 것이다.

 




<향후 트럼프의 당선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1. 경제에 있어서 그가 주장하는 보호무역주의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한미FTA 때문에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두 배로 늘었고 미국 내 일자리도 10만 개나 사라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때문에 무역 협약을 무효로 하겠다고 선언할 수도 있다. 향후 철강, 자동차등 관세의 영향을 피하지 못할것 같다는 예상이다.

2. 안보에 있어서 ‘안보 무임승차론’을 운운하며 한국이 지금보다 더 많은 분담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주한미군 주둔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3.대북 관계에 있어서 트럼프는 '북한'에 대하여 미국의 안보에 위협하는 한 강하게 대처하겠다는 주장을 펼친바 있다. 중국에 경제력을 행사해서라도 북한을 억압하려는 의도가 크므로 국제정세에 더 많은 긴장감이 조성될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당선이 미국내에서도 반가운 일은 아닐것이다. 당장 눈앞의 이익만 보고 뽑은 이들은 장기적으로 그들의 운명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에게 맡겼다는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알게 될것이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벌써 ‘탈(脫)미국’ 이야기가 인터넷에 많이 거론되고 있으며 캐나다등 으로 이민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한다. 

때로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이 현실이 될 때도 있다. 하지만 이미 이루어진 현실을 부정해 봐야 바뀌지는 않는법인 만큼 향후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을것이다.

'최순실 게이트'로 가뜩이나 국민들의 마음이 심란한데 물건너 또하나의 심란한 소식이 날아오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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