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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크루즈 패신저스

by IBU00 2017. 2. 5.

패신저스(Passengers.2016)


스페이스, SF, 로맨틱, 휴머니즘 등 모두가 적절히 합쳐진 영화이다.


그러나 그 어느것 하나도 부족하지 않게 서로 잘 어울리는 종합 선물세트 같다고 해야할까..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다.


우주를 배경으로 나온 영화는 많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또다른 감탄과 재미를 자아내는 영화를 또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고맙고 즐겁다.


 


새로운 지구를 찾아 우주선을 타고 간다는 메인 시나리오는 흔한 소재의 이야기이다.


그런 설정을 가진 영화는 과거에도 자주 있었기에 자칫하면 단조로왔을지도 모를 터였다.


하지만 초화화 스페이스 크루즈(Space Cruse)의 항해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그리고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인간만이 가진 심리....그리고 인간이기에 가능한 희생과 사랑...


거기에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광활하고 아름다운 우주의 배경이 눈을 영화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패신저 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우주복을 입고 우주를 유영하는 장면은 그야 말로 환상적이라 할 수 있다.


광속으로 달리는 우주선에서 그것이 가능한가를 떠나서 말이다.


처음에 남자주인공 혼자서 우주를 유영을 할땐 무한한 공허함에 눈물을 흘린다.


막막한 우주에서 홀로 남아 있다는 사실은 그에게 견딜수 없는 고독과 슬픔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하나가 아닌 둘이 되었을때 더이상 그 공허함은 사라지고 더없이 벅찬 즐거움이 된다.


"나를 믿어요?" 


그리고 그들은 띠하나에 의존한채 손을 꼭잡은채 광할한 우주에서 단 둘만의 유영을 한다.


이순간 무한의 공간에서 단 둘만이 존재한다.



'인터스텔라'나 '그래비티' 처럼 벅찬 여운과 깊은 절망감을 주는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결코 두 영화 못지 않게 느껴지는것은 영화 '패신저스'만의 여운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는가...



'다른곳만을 너무 바라보면 지금 주어진걸 누릴 수가 없다.'


이 영화에서 두번 나오는 이야기이다.


여주인공의 친구가 했던말이고 마지막엔 여주인공의 독백에서 나온다. 

 


삶은 과연 무엇일까?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삶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거게 편하게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인지 여기에서 나오는 우주선 이름도 낙원을 뜻하는 '아발론(Avalon)'이다.



삶은 누구에게나 주어져 있다.


하지만 무엇을 보고 어떠한 것을 원하느냐에 따라 삶은 선물일수도 감옥일 수도 있다.


패신저스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을 통해 그것을 생각하게 된다.


남자 주인공에 비해 삶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다른 그녀는 지금 살고 있는 삶에 만족하기 보다는  

아직 이루어 지지 않은 미래의 삶에 대해 더 가치를 둔다.


그리고 그 계획했던 삶이 무너지는 순간 삶은 끝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처하고 있는 삶이 미래의 다가오지 못한 삶에 비하여 못하다거나 가치가 없는 것이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결국 알게된 여자 주인공...


그녀가 마지막에 한 독백이 이 영화 패신저스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닐까


오늘밤 광활한 우주를 유영하는 승객이 되고 싶다면 패신저스에 탑승해 보길 바란다.



여자주인공 : 제니퍼 로렌스 

남자주인공 : 크리스 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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