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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가족여행 및 데이트

by IBU00 2016. 12. 3.

멀더입니다.

12월 가족여행 및 데이트 코스로 가볼만한 곳을 한번 찾아볼까요.

춥다고 집안에만 있기에는 코끝을 알싸하게 스치는 바람이 너무나 상쾌하게 느껴지는 이 계절, 일년에 한번밖에 없는 시기를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깝겠죠.

계절에 어울리는 고즈넉한 간이역 몇곳을 추천합니다.

1. 논산 연산역

논산 연산역은 대전과 논산 사이에 있는 간이역 입니다. 상, 하행 기차가 하루에 10회 정차하는 곳으로 그나마 타는 사람도 거의 없는 조용한 역입니다. 때문에 이곳의 시간은 자연의 속도에 맞춰 여유롭게 흘러갑니다.

이곳에는 역 주변에 주로 있는 급수탑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급수탑이 있는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 문화재 48호로 지정받은 곳입니다.

 



연산역에는 다양한 철도 문화 체험이 가능한데 주중에는 유치원 아이들이, 주말에는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습니다.

주변 가까운 탐방지로는 다채로운 먹거리들을 만날수 있는 '화지중앙시장', 자비로운 은진미륵을 볼 수 있는 '관촉사', 옛선조들의 지혜를 볼 수있는 '한옥 논산명재고택', '논산 돈암서원', 근대건축과 젓갈이 공존하여 어우러진 '강경 근대 문화코스'가 있어 논산역을 구경한 후 주변을 같이 탐방하면 좋을듯 합니다.

2.군산 임피역

시간이 멈춘곳, 군산 임피역 이곳은 1924년 군산선 간이역으로 시작하여 호남에서 수확한 쌀을 일본으로 반출하는 거점역할을 하였던 아픈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1936년 보통역으로 승격한 후 역사를 새롭게 단장하였는데 서양식 간이역과 일본풍 가옥 양식을 결합하여 역사 외형이 약간 독특합니다.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 문화재 20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기차가 서지는 않고 그냥 지나가는 역으로서 이곳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입니다.

지나간 과거를 볼 수 있는 각종 조형물을 역주변에 배치해 두었고과 객차를 활용한 전시관 내부에는 40~50년대 과거 우리 조상들이 기차를 이용했던 모습 그대로를 재현해 놓아 아이들의 교육에도 좋을듯 합니다.

주변 관광지로는 군산의 과거를 볼 수 있는 '근대역사문화거리', '은파호수공원', 각종 해산물을 풍성하게 구입하고 맛볼 수 있는 '비응항' 등이 있습니다.


3. 양평 구둔역

첫사랑이 내려앉은 녹슨 철길, 양평 구둔역은 80년의 오랜 세월이 묻은 곳으로 현재 더이상 기차가 서지 않는 곳입니다. 

1940년 일제 강점기에 보통역으로 문을연 중앙선의 간이역으로 청량리 원주간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인해서 기존 노선이 변경 됨에 따라 2012년 폐역이 되었습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요...최근에는 SBS 예능프로 '불타는 청춘'에서 김국진과 강수지가 공개 데이트를 했을만큼 주변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역에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원나무'가 있으니 이곳을 들러 2017년 소원을 빌어 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간이역들 꼭 겨울이 아니라도 언제든지 우리를 환영해 주는 멋진 장소인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연인 나들이 꼭 다녀오세요.

 

-멀더의 정보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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