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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동참은 못하더라도 폄하는 하지 말아야..

by IBU00 2016. 11. 24.


촛불집회

연일 전국에서 촛불집회로 후끈하다. 

예전에는 '촛불시위'라는 말도 자주 사용 했었는데 이제는 촛불 시위라는 말보다 '촛불집회'라는 말을 더욱 많이 사용한다. 

해가 진 이후에 옥외집회 또는 시위를 금지하는 법률에 저촉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문화제 형식으로 열리게 되었는데 이것을 '촛불집회'  또는 '촛불 문화제' 라고 부른다.

2002년 6월 주한미군의 장갑차량에 깔려 숨진 두 여자 중학생의 사인 규명과 추모를 위해 2002년 11월 처음 열린 이후로 한국의 대표적인 평화적 시위로 정착한 집회문화이다. 

 



과거 최류탄이 날아다니고 화염병이 난무하던 식의 시위는 더이상 보기 힘들어졌고 평화적으로 촛불을 들고 노래를 부르며 국민의 의사를 전한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의 의식이 높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SNS의 발달로 인하여 과거의 어두운 시절 그랬던 것처럼 진실의 '은폐'와 '묵인'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진실을 추구하려는 대중의 힘은 점점 커지고 있다.

서로간의 의사소통이 빠르고 쉽게 되고 의식있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따라가려는이들이 많아짐에 따라 그렇게 뭉친 대중의 힘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발휘한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대미문의 사건들을 접하고도 우리 국민들은 평화로운 집회를 열어 그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평화를 위한 평화'를 실현하고 있는것이다. 

 



나라가 평화로와야 국민도 평화로울수 있듯 국민의 의식수준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 사회의 기득권이라던지 영향력있는 사람들의 의식수준은 아직 그렇지 못한것 같이 느껴지는것은 왜일까?

23일 '자라코리아' 대표는 최근 대학 강연회에서 촛불 시위를 깎아내리는 듯 한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고 한다.

최근 코리아 사장의 강연에 참석했다는 한 누리꾼이 트위터에 올린 글에 따르면 자라코리아 사장은 강연에서 “여러분이 시위에 나가 있을 때 시위에 참여 안 한 4900만 명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말뜻은 과연 무엇일까?

시위에 나간 사람은 의미없는 행동을 하고있고 시위에 참여하지 않한 사람들보다 생산성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말인가?

직접 같이 참여해서 힘을 합치지는 못할지언정 이렇게 그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행동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쉽게 한다는 것은 아직 의식수준이 본인에게만 국한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촛불집회를 나간 사람들이 무슨 뜻으로 나갔을까?

추운겨울날 왜 거리에 나가서 떨면서 촛불을 들고 서 있어야만 할까?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그자리에 나가있지 않은 사람들을 대신해서 뜻을 전달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더나은 미래를 바라고 더나은 사회를 바라기에 그자리에 있는것이다.

집에서 아무리 이러쿵 저러쿵 떠들어도 그 말을 아무도 듣지 못한다면 그냥 의미없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뿐이다.

백날 TV를 보며 삿대질 해도 그 삿대질을 보지 못한다면 의미없는 행동에 불과한 것이다.


직접 나가서 촛불을 들고 있지 못할 형편이라면 마음으로도 힘을 실어주자.

차가운날 따뜻한 차라도 한잔 주지는 못할망정 폄하는 하지 말자.


[생활정보파일] - 길가에 버려지다 가사

[생활정보파일] - 길가에 버려지다 - 음악의 힘은 말과 글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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